전·현임 회장 인터뷰

사이트 위치
HOME
학회소개
전·현임 회장 인터뷰

한일 심포지엄
재개하다!

9대 회장 이상우 교수
(2011.1~2012.12)

‘고향’은 사전적으로는 자기가 태어난 곳을 의미하지만, 정서적으로는 마음속에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을 의미한다. 9대 회장을 역임한 이상우 교수에게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 학회가 바로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헬리코박터 연구회를 창립한 초창기에 학술위원으로 참여하면서 20년 동안 꾸준히 몸담아 왔고, 여러 학회 중에서도 주로 관여해 온 학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학회의 20주년이 유독 감동적이라고 하였다.



  • 3년만에 재개된 한일 학회
  • 이상우 회장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 학회가 1997년에 발족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단 기간 내에 많은 발전을 이룬 학회라고 평가하였다. 무엇보다 한일 심포지엄 학술대회에 이어 한중일 심포지엄 학술대회로 확장시키며 해외의 유수한 의사들과의 교류는 헬리코박터연구를 비롯한 다방면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기며 한중일심포지엄 학술대회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 "
    중국이 2006년에 합류하면서 한중일 학회로 확대되었죠. 해마다 주관하는 나라가 바뀌면서 2006년에는 중국 주최로 해남도의 싼야에서 개최했고, 2007년에는 부산에서, 2008년에는 교토에서 열리면서 3개국이 활발하게 교류했어요. 그리고 2009년 중국에서 학회를 주관할 차례인데, 우리나라랑 일본에서 아무리 연락을 해도 소통이 안 되는 겁니다. 중국은중국소화기학회 기간에한중일 학회를 하자고 했고, 한일 양국은 중국소화기학회 기간이 유럽 소화기학회 일정이랑 겹쳐서 한일학회 회원 대부분이 참석하기 어려우니까 한중일 학회 일정을 따로 잡자고 계속 연락을했는데도 중국학회의 회신이 없었어요. 서로 소통이 안 되는 상황이 되면서 한중일 학회는 흐지부지 없어지게 됐지요.
    "
  • 이는 중국뿐 아니라 일본과의 교류에도 영향을 미치며, 2001년부터 시작된 한일 심포지엄 학회까지 중단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야기했다. 그렇게 교류가 중단된 시기에 9대 회장을 맡게 된 이상우 교수는 일본과 한일학회를 다시 시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일본에 이런 의견을 전달하였다. 그 결과 2011년 5월 28일 우리나라에서 제8차 일한 심포지엄 학회가 다시 재개되었다. 일본과 한국, 양국의 조인트 심포지엄은 2005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시작된 것이며, 한중일 심포지엄 학술대회가 중단된 2008년 이후 3년만의 역사적인 일이었다.

  • "
    다시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을 재개하면서 개최 시기를 바꾸었어요. 이전까지 2월이었던 걸 춘계 심포지엄할 때로 말이죠. 처음 2월에 시작했던 건 대부분 학회가 없는 달이어서 2월에 했던건데, 그러다보니까 토픽 정하는 미팅, 준비하는 미팅 등 절차가 많아지면서 준비가 오래 걸리더라구요. 그런데 춘계 학술대회할 때 함께 개최하니까 준비하는 부담이 줄어들더군요.
    "
  • 학회가 창립되고 4년 만에 다른 나라와 조인트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회원 수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발전하며 학회로서의 위상이 올라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렇듯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 학회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던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이 중단된 것은 더더욱 안타까운 일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상우 교수는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이를 다시 재개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



  • 도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있는 일
  • 이상우 교수가 회장 재임 당시 근거창출임상연구 국가사업단의 주관으로 국민들과 의료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제 응모가 열렸다. 그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 학회 역시 이에 참여하였다.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

  • "
    국책과제에 어떤 걸 응모할까, 여러 선생님들하고 밤샘하면서 자료 찾고 회의하면서 준비했던 것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래서, ‘헬리코박터 감염 임상 연구센터를 건립하자’는 사업안을 가지고 응모를 했죠. 하지만 아쉽게도 탈락했습니다. (웃음)
    "
  • 어떤 일을 평가할 때 대부분의 경우 과정보다는 결과에 치중하기 때문에, 결과가 좋은지, 나쁜지에만 주목한다. 하지만, 이상우 교수는 결과보다는 준비하는 과정과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었다고 하였다. 비록 과제 응모에서 탈락했지만 이후 왜 탈락했는지에 대해 자체적으로 분석하였고, 이것이 다음을 기약하는 발판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처럼 ‘내가 회장할 때의 성과’가 아닌 ‘우리 학회의 성과’에 가치를 두었기 때문에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 학회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게 아닐까.



  • 후배들에게 한마디!
  • 연구회로 발족해서 어느 듯 20주년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는 이상우 교수는 마지막으로 학회의 젊은 후배 선생들에게 한 마디 덧붙였다.

  • "
    우리 학회는 한 마디로 말해 ‘가성비’가 좋은 학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풀어 얘기하면 규모는 작지만 연구도 많이 하고 알찬 학회이기 때문이죠. 지금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자들이 우리 학회에 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우리나라의 데이터를 더 많이 모아서 임팩트팩터가 높은 SCI 저널에 발표하면서 학회 위상을 높이면 좋겠습니다.
    "


  • 9대 주요 히스토리
  • · The 8th Japan-Korea Joint Conference on Helicobacter Infection 및 춘계 심포지엄: 서울 워커힐 호텔(2011.5.)
  • · 제20차 추계 학술대회(2011.12)
  • ·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 학회 춘계 심포지엄(2012.5)
  • · The 9thKorea-Japan Joint Conference on Helicobacter Infection: 일본오카야마(2012.6)
  • · 제21차 추계 학술대회(2012.12)